특단 대책 예고 무색…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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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영운 기자
전국 매매가 오름폭 커져…전셋값은 상승폭 축소
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주(1월 18일 기준)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.29% 상승했고 전셋값은 0.24% 올랐다.
서울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.09% 오르며 지난주(0.07%)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. 공급 대책 마련과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 정부의 시장 안정화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과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신축ㆍ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.
강남 4구 상승세 지속…오름폭 커진 인천ㆍ경기
서울 강북(한강 이북지역)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.08% 상승했다. 동대문구(0.15%)는 전농ㆍ답십리동 역세권 신축 위주로, 강북구(0.10%)는 미아뉴타운 (준)신축 위주로 올랐다. 노원구(0.10%)는 상계동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상승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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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아파트 매매-전세가격지수 변동률 [자료 한국부동산원]
강남(한강 이남지역)의 경우 이번주 매매가가 0.08% 상승했다. 강남 4구의 경우 송파구(0.18%)는 잠실동 인기 단지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, 강남구(0.11%)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도곡동 (준)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. 강동구(0.11%)는 암사ㆍ고덕동 위주로, 서초구(0.10%)는 반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.
강남 4구 이외 지역의 경우 양천구(0.10%)는 목동 재건축을 비롯해 신정동의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. 강서구(0.08%)는 마곡ㆍ방화동 위주로 상승했다.
인천은 이번주 매매가가 0.40% 오르면서 지난주(0.36%)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. 연수구(0.95%)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동 대단지를 비롯해 연수동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. 서구(0.40%)는 상대적으로 가격수준이 낮은 당하ㆍ검암동 중소형 위주로, 계양구(0.36%)는 교통과 학군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귤현ㆍ병방동 위주로 상승했다.
경기도는 이번주 0.42%로 지난주(0.36%)보다 오름폭이 커졌다. 양주시(1.27%)는 교통호재(GTX-C, 7호선 연장 등) 영향이 있는 옥정ㆍ덕정ㆍ고암동 위주로, 고양시(0.95%(덕양(1.10%)ㆍ일산동(0.91%)ㆍ일산서구(0.81%))는 교통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. 의왕시(0.97%)의 경우 인근지역 대비 가격 수준이 낮은 내손ㆍ포일동을 비롯해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삼ㆍ오전동 위주로 상승했다. 남양주시(0.77%)는 다산신도시와 화도읍 위주로, 용인 기흥구(0.63%)는 마북ㆍ언남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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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[자료 한국부동산원]
부산은 이번주 매매가가 0.38% 상승했다. 기장군(1.04%)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정관읍 (준)신축 위주로, 남구(0.72%)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용호동과 대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. 해운대구(0.38%)는 좌동 위주로 올랐다.
울산(0.36%)의 경우 북구(0.46%)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염포ㆍ산하동 위주로, 남구(0.33%)는 주요 학군지와 중저가 밀집지역인 야음ㆍ달동 위주로 상승했다. 울주군(0.32%)은 외곽지역인 온양읍 위주로, 동구(0.26%)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전하ㆍ서부동 위주로 올랐다.
세종은 아파트 매매가가 이번주 0.22%로 지난주(0.24%)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. 매도ㆍ매수 희망가격 격차가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조치원읍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.
8개도는 이번주 0.20%로 지난주(0.18%)보다 오름폭이 커졌다.
서울 전셋값 상승폭 유지…수도권ㆍ지방 오름폭 줄어
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.24%를 기록하면서 지난주(0.25%)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.
수도권(0.23%→0.22%)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(0.13%→0.13%)은 상승폭이 유지됐다. 지방(0.27%→0.25%)은 상승폭이 축소됐다. 세종도 지난주 1.67%에서 이번주 1.17%로 오름폭이 줄었다.
시도별로는 대전(0.48%), 울산(0.40%), 부산(0.33%), 제주(0.32%), 인천(0.30%), 강원(0.26%), 경기(0.25%), 대구(0.25%), 충남(0.25%), 경북(0.23%) 등이 상승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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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[자료 한국부동산원]
서울의 경우 그동안 가격이 급등했던 강남권 일부 지역은 매물이 누적되고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강북권 중저가나 역세권 인기지역은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.
서울 한강 이북 강북지역(14개구)은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이 0.13% 상승했다. 노원구(0.17%)는 상계동 대단지와 교육 환경이 양호한 중계동 위주로, 중랑구(0.16%)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. 용산구(0.17%)는 신계동 신축과 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, 마포구(0.16%)는 상수동 신축과 마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.
서울 한강 이남 강남지역(11개구)은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이 0.12% 올랐다. 강남 4구의 경우 송파구(0.21%)는 문정동 등 역세권과 거여동 위주로, 서초구(0.11%)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잠원ㆍ방배동 위주로 올랐다. 강남구(0.15%)는 학군과 교통이 우수한 대치ㆍ수서동 위주로, 강동구(0.13%)는 암사ㆍ둔촌동 인기단지와 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.
강남 4구 이외 지역의 경우 동작구(0.13%)는 흑석ㆍ노량진ㆍ사당동 위주로 올랐고 구로구(0.11%)는 개봉ㆍ고척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.
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인천(0.37%→0.30%)의 경우 연수구(0.50%)는 주거환경이 우수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인근 옥련ㆍ동춘동 위주로 올랐다. 서구(0.41%)는 루원시티와 당하ㆍ마전동 위주로, 부평구(0.28%)는 교통여건 등이 양호한 삼산ㆍ갈산?산곡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.
경기도는 이번주 0.25%로 지난주(0.26%) 상승폭이 축소됐다. 양주시(0.59%)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옥정신도시와 덕정ㆍ삼숭동 구축 위주로, 동두천시(0.51%)는 생연ㆍ지행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. 고양시(0.44%(덕양(0.50%)ㆍ일산동(0.46%)ㆍ일산서구(0.36%))는 교통환경과 학군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지역 위주로, 안산 단원구(0.48%)는 고잔ㆍ선부동 위주로 상승했다.
지방은 5대 광역시 0.31%, 8개도 0.17%, 세종 1.17% 등을 기록하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0.25% 상승했다. 5대 광역시는 상승폭이 유지됐다.
부산(0.33%)의 경우 기장군(1.03%)은 (준)신축ㆍ대단지가 많은 정관읍 위주로, 남구(0.66%)는 트램 추진으로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용호동 위주로 올랐다. 해운대구(0.42%)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반여동 센텀시티 인근을 비롯해 좌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.
대구(0.25%)의 경우 동구(0.31%)는 동대구역 인근 위주로 상승폭이 높은 가운데 이시아폴리스와 외곽지역인 율하ㆍ신서동 위주로 올랐다. 달성군(0.30%)은 구지역 개발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다사ㆍ화원읍 위주로, 수성구(0.29%)는 사월ㆍ범어동 위주로 상승했다.
세종은 나성동 주상복합단지 신규입주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고운ㆍ종촌동 등 동지역과 금남면 등 외곽지역에서 올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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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.02.26 기준단위면적 3.3㎡
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3,649만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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