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강남 34주만에 상승세 전환…집값 바닥 찍었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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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아파트 매매가 31주 연속 하락…낙폭은 줄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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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의 동반 하락이 지속됐다. 이런 가운데 매매가는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전셋값은 하락폭이 축소됐다.

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둘째주(6월 10일 기준)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.06% 하락했고 전셋값은 0.07% 떨어졌다. 하락폭은 매매가의 경우 전주(0.06%)와 같았고 전셋값은 전주(0.08%)보다 줄었다.

서울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.01% 떨어지면서 31주 연속 하락했다. 시장에 급매물이 감소하며 보합을 보인 구가 증가(6개→11개)했지만 정부의 규제 기조 유지, 경기침체 및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. 하지만 낙폭은 지난주(-0.02%)보다 줄었다.
 

▲ 아파트 매매-전세가격지수 변동률 [자료 한국감정원]

 

서울 강북ㆍ강남 매매가 0.01% 하락…인천은 상승 전환


서울 강북(한강 이북지역)의 경우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.01% 떨어졌다. 동대문구(-0.04%)는 신축단지 입주 영향과 청량리역 인근 급매로 떨어졌고 성동구(-0.04%)는 일부 지역 급매물 소화 후 매수자 관망으로 하락했다. 종로ㆍ광진ㆍ도봉ㆍ노원ㆍ은평ㆍ서대문ㆍ마포구는 매도자-매수자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보합을 기록했다.

강남(한강 이남지역)도 이번주 매매가가 0.01% 떨어졌다. 강동구(-0.08%)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했고 송파ㆍ양천 등은 보합을 나타냈다. 강남구(+0.02%)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보합세인 가운데 일부 재건축 아파트(은마, 한보미도)의 상승 영향으로 2018년 10월 3주 이후 34주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급매물이 누적된 수서동 등은 하락세가 지속됐다.

인천(+0.02%)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. 중(-0.11%)ㆍ연수구(-0.08%)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했다. 하지만 계양구(+0.15%)는 개발 기대감(3기 신도시)과 공급부족 등으로, 부평구(+0.15%)는 산곡동 지하철 인근 아파트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.

경기도는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.07% 떨어지면서 지난주(-0.06)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. 전반적으로 매수심리 위축과 경기 둔화, 신규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발기대감이 있는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상승했다. 구리(+0.08%)ㆍ과천시(+0.06%)는 개발호재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고 안산 단원구(0.00%)는 지역별 상승과 하락의 혼재로 보합 전환됐다. 광명시(-0.05%)는 재건축 사업성 악화 우려(HUG 분양가 규제강화) 등으로 급매물이 증가하며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고 용인 수지(-0.15%)ㆍ기흥구(-0.13%) 등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.
 

▲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[자료 한국감정원]


대전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.12% 올랐다. 유성구(+0.27%)는 신규분양 호조에 따른 상승 기대감 등으로, 중구(+0.20%)는 역세권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. 하지만 대덕구(-0.08%)는 노후단지 수요감소로 하락했다.

부산(-0.1%)의 경우 서구(-0.19%)는 구축단지 위주로 떨어졌다. 공단이 위치한 사상구(-0.15%)는 산업경기 침체로 일부 급매물만 거래되며 하락했고 수영(-0.14%)ㆍ부산진구(-0.11%) 등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.

세종은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주 -0.21%에서 이번주 -0.23%로 낙폭이 확대됐다.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규제로 인한 투자수요 유입 감소와 신규 입주물량 영향(올해 6월 약 2000가구)으로 전세가격과 동반 하락세가 지속됐다.

8개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-0.12%의 하락폭이 유지됐다.

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하락폭 축소


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-0.07%를 기록하면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.

수도권(-0.06%→-0.06%)과 서울(-0.01%→-0.01%)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지방(-0.11%→-0.08%)은 하락폭이 축소됐다.

세종(-0.33%→-0.39%)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. 시도별로는 대구(0.01%), 대전(0.01%), 충남(0.01%)은 상승, 울산(-0.23%), 경남(-0.22%), 강원(-0.15%), 제주(-0.11%), 경기(-0.09%), 부산(-0.08%) 등은 하락했다.

▲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[자료 한국감정원]


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역세권 등 주거환경이 양호하거나 학군수요가 있는 지역 및 상대적 저가 단지 등은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수요 대비 풍부한 입주물량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.

서울 한강 이북 강북지역(14개구)은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이 보합을 기록했다. 용산구(-0.06%)는 일부 노후단지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했고 중구(-0.04%)는 대체로 보합세이나 수요가 적은 나홀로 단지에서 하락했다. 하지만 마포구(+0.05%)는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, 강북구(+0.04%)는 지하철역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, 동대문ㆍ광진구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며 보합을 나타냈다.

서울 한강 이남 강남지역(11개구)은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이 0.02% 떨어졌다. 강동구(-0.13%)는 구 내 및 인근 하남시의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, 동작구(-0.03%)는 교통여건이 불편한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. 하지만 송파구(+0.05%)는 매물이 부족한 장지ㆍ문정동 위주로, 강남구(+0.01%)는 신규 입주물량 소화 및 학군수요로 대치동 등에서 상승했다.

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인천(-0.03%→-0.06%)의 경우 부평구(+0.06%)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. 계양구(-0.12%)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, 동구(-0.04%)는 공업단지 침체 영향으로 하락했다.

경기도는 이번주도 -0.09%로 하락폭을 유지했다. 안산 단원구(+0.02%)는 막바지 재건축 이주와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(올해 6월 약 4000가구)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었다. 광명(-0.25%)은 정비사업(광명뉴타운2구역) 이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그 동안 상승폭이 높았던 철산?하안동에서 하락했다.

지방은 5대 광역시 -0.06%, 8개도 -0.09%, 세종 -0.39% 등을 기록하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0.08% 하락했다. 5대 광역시는 지난주 -0.07%에서 이번주 -0.06%로 낙폭이 줄었다.

대구(+0.01%)의 경우 남구(+0.11%)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, 달서구(+0.02%)는 학군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수성구(-0.02%)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, 중구(-0.03%)는 일부 대단지에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했다.

광주(-0.06%)는 작년(약 7700가구)보다 증가한 신규 입주물량(약 1만3000가구)의 영향으로 1월 넷째주에 하락 전환된 후 하락세가 지속됐다.

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누적에 따른 하방 압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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